"中 관광객 몰려온다"…여행·카지노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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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상 카지노 기업과 여행사 주가가 오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은 1.97% 오른 1만34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이 기업은 지난 5거래일간 13.56% 올랐다. 같은 기간 복합 리조트 운영사 파라다이스(10.56%),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5.11%)도 상승세를 탔다. 레드캡투어(7.97%), 참좋은여행(6.73%) 등 여행사도 지난 5거래일간 주가가 올랐다.

이들 기업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 증가세가 뚜렷해지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70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었다. 올 들어 누적치로는 558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정부가 연내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일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것이란 점도 기대심리를 떠받치고 있다. ‘큰손’ 중국인 단체 관광이 늘면 여행업계와 카지노 등의 매출도 크게 증가할 수 있어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조치에 따라 카지노주 등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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