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겨눈 美 “누구도 예외 없다” 코인-금 등 이란과 우회 거래도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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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과 거래 2차 제재] 美 “이란 교류땐 달러 체계서 퇴출” 이란, 암호화폐 등으로 감시망 피해… ‘그림자 함대’ 동원 원유 밀수출도 이란원유 최대 고객 中제재가 관건… 中기업 제재땐 양국 충돌 우려 부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이란의 신정일치 정권의 자금줄을 옥죄는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와 기업을 제재한다는 것이 골자다. 워싱턴=AP 뉴시스 “이란이 (경제적으로) 완전히 붕괴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란 수도) 테헤란이 홀로 남겨질 때까지 모든 경제적 생명선을 끊겠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미국이 24일(현지 시간)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에 나서는 국가와 기관을 겨냥한 ‘2차 제재’를 발표하며 대(對)이란 경제 압박 수위 높이기에 나섰다. ‘경제적 왕따 작전’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번 조치로 이미 강도 높은 원유와 금융 관련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2002년 핵 개발 의혹이 처음 제기된 후부터 서방의 강도 높은 제재를 받았고, 올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뒤에는 고물가, 화폐가치 하락, 생필품 부족 등이 더욱 심해졌다. 다만 제재가 이란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려면 그간 공공연히 미국의 제재 그물망을 넘나들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온 중국, 러시아, 인도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단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란산 원유의 90% 정도를 구매해온 중국에 대한 제재가 핵심이다. 하지만 다음 달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뒀고 관세,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각종 무역 및 기술 의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관련된 제재를 감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암호화폐-그림자 함대 등 전면 차단 베선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이란 제재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승리의 발판이 된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빗댔다. 그는 “전 세계에 뻗어 있는 이란의 금융 연결망을 겨냥한 경제적 총공세를 시작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 폭압적인 정권을 지탱하는 모든 경제적 생명줄을 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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