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겨냥한 트럼프 관세폭탄은 불발탄?…중국 작년 무역흑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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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수출액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26조9900억 위안에 달했다.

특히, EU와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량이 급증했으며, 미국과의 무역은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쥔 해관총서 부주임은 중국 경제의 강한 탄력성을 강조하며, 올해 외부 경제 환경이 불확실하더라도 긍정적인 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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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판로 넓힌 中, 작년 무역흑자 1800조원

對美 교역 18% 급감했지만
아프리카에서 18% 확 늘고
동남아·EU 등 골고루 확대
로봇·풍력설비 수출 급성장

중국 상하이항 [EPA =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항 [EPA = 연합뉴스]

중국이 지난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미·중 무역전쟁에도 역대 최대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미국을 대신해 유럽연합(EU)·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등과의 교역량을 늘리고 로봇·배터리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한 덕분이다. 수출 호조에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도 목표치인 ‘5%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해 수출액이 26조9900억위안(약 5718조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8조4800억위안(약 3915조원)으로 0.5% 늘었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3.8% 늘어난 45조4700억위안(약 9632조원)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무역흑자도 8조5100억위안(약 1802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수출액, 수입액, 무역 규모, 무역흑자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사진설명

왕쥔 해관총서 부주임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제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세계 무역 질서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경제는 압박을 견디면서 전진했고 혁신과 고도화를 향한 발전과 개혁·개방에서도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왕 부주임이 언급한 ‘세계 무역 질서의 중대한 도전’은 미국발 무역전쟁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부터 이어진 미국의 잇따른 대중국 관세 부과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영향으로 주요국 간 보호무역주의가 만연해진 가운데서도 양호한 수출 실적을 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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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요인으로는 EU와 아세안 등 ‘미국 대체지’로의 무역이 급증한 점이 꼽힌다.

실제 지난해 중국의 지역별 교역량을 보면 전년과 비교해 아프리카는 18.4%, 아세안은 8.0%, 중남미는 6.5%, EU는 6.0% 증가했다. 반면 미국과의 무역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교역량은 전년 대비 18.2% 줄었으며, 수출과 수입 감소율은 각각 19.5%, 14.1%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왕 부주임은 “중국은 240여 개국 및 지역과 무역하고 있으며, 190여 개국 및 지역과의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참여 국가와의 교역량은 6.3% 증가한 23조6000억위안(약 4996조원)으로, 전체 무역액의 51.9%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에서의 가파른 기술 발전도 수출 호조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첨단기술 제품 수출액은 5조2500억위안(약 1111조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품목별 증가율을 보면 산업용 로봇과 풍력발전 설비가 각각 48.7%에 달했고, 리튬이온배터리(26.2%)와 고급 공작기계(21.5%) 등도 크게 늘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8조5100억위안(약 1802조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중국 난징의 한 항구에서 수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 [AFP = 연합뉴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8조5100억위안(약 1802조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중국 난징의 한 항구에서 수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 [AFP = 연합뉴스]

이에 따라 지난해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목표치인 5%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중국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1분기 5.3%, 2분기 4.7%, 3분기 4.6%를 기록했다. 갈수록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말에는 5% 안팎 달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올해 경제 성장에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왕 부주임은 “올해는 예측하기 어려운 요인들이 증가하면서 대외 무역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중국 경제는 기초가 안정적이며 탄력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커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미·중 관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뤼다량 해관총서 대변인 겸 통계분석부부장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고 양국 무역 관계는 어느 정도 완화됐다”고 평가한 뒤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양측은 협력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협력 목록을 확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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