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인텔 파운드리 인수 고려 안해” 인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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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의 간부는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인텔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

TSMC 이사회 멤버 폴 리우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 매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도 관련 논의를 부인했다.

인텔은 새로운 CEO 립부 탄의 임명으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TSMC의 인수 불발 소식에 다시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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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도 TSMC와 함께 인텔 파운드리 컨소시엄 참여 부인

TSMC 투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악수하는 웨이저자 TSMC 회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TSMC 투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악수하는 웨이저자 TSMC 회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제조)업체 대만 TSMC의 한 간부가 인텔 파운드리 부문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인텔 주가는 7% 가까이 급락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TSMC가 인텔 파운드리 부문을 인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만 일간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 이사회 멤버이자 대만 국가 발전위 위원장인 폴 리우는 19일(현지시간)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 매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TSMC와 함께 인텔 파운드리 지분을 인수하는 논의를 진행한 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 CEO는 19일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행사 ‘GTC 2025’에서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지 모르겠고, 다른 사람들은 (컨소시엄 구성에) 관여를 했을지 모르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인텔은 지난주 립부 탄을 신임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립부 탄은 역량이 증명된 반도체 업계 베테랑으로, 지난해 8월 인텔 이사직을 그만둔 후 약 7개월 만에 인텔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그가 인텔의 지휘봉을 잡으면 상황을 역전시킬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선임 발표 이후 인텔 주가는 29% 급등했었다.

그러나 TSMC가 인텔 파운드리 부문을 인수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19일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6.94% 급락한 24.12달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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