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신인 보이그룹 론칭 … 中·日·태국서 현지 아이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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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신인 보이그룹 론칭 … 中·日·태국서 현지 아이돌 만든다

입력 : 2026.01.20 17:12

'SM 넥스트 3.0' 전략 발표
멀티 크리에이티브 체제 도입
카카오 AI기술 접목해 시너지

장철혁(왼쪽)·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2026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장철혁(왼쪽)·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2026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을 내놓고, 중국·태국·일본 등 3개국에서 현지 아이돌을 선보이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 계획을 내놨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SM NEXT 3.0: 2026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장철혁·탁영준 대표와 이성수 최고 A&R책임자(CAO)가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회사 측은 기존에 진행되던 멀티 프로덕션 체제를 강화해 이른바 '멀티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멀티 프로덕션 체제란 회사 내에 원(소녀시대·에스파), 프리즘(샤이니·하츠투하츠), 레드(동방신기·레드벨벳) 등 여러 개의 조직을 두고 독립적으로 창작과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처럼 기존에 고정된 조직 중심으로 진행되던 창작 과정을 이제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멀티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이다. 탁 대표는 "크리에이티브 조직은 현재 책임자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그에 준하는 '크리에이티브 리더'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 책임자를 지정하게 될 것"이라며 "담당 크리에이티브 리더에게는 독립성을 보장하고 최적의 직급이 아닌 최적의 사람에게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한 연내 신인 보이그룹을 내놓기로 했다. 탁 대표는 "올해 초 '응답하라 하이스쿨'이라는 예능을 통해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SMTR25 멤버도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MTR25는 회사 측이 지난해 1월 공개한 남자 연습생 팀으로 한국·미국·일본·태국인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탁 대표는 "글로벌 그룹도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태국은 True, 일본은 복수의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티스트 보호 정책도 강화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3년부터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물과 댓글 등을 제보할 수 있는 '광야 119'를 운영해오고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고소 및 신고 등 대응 현황을 분기별로 팬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공연·MD·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카카오와의 시너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회사인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된 노래 추천·해외 팬들을 위한 언어 번역 등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카카오의 AI 기술적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급변하는 K팝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티브를 중심에 두고 글로벌 시장 트렌드나 데이터 영역에서 AI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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