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사회공헌기금 전달
소외층 지원·시민복지에 활용
우오현 회장 "이웃에 힘 되길"
ubc울산방송 대주주인 SM그룹이 울산방송국 신사옥 개발이익을 울산에 환원한다. SM그룹은 울산지역 소외계층 지원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울산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기금은 현금 400억원과 부동산 등 현물 100억원으로 조성했다. 전달 시기는 울산시와 조율 중이다.
이번 기부는 5년 전 울산시와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2021년 SM그룹은 울산 남구 옥동에 ubc울산방송국 신사옥을 포함해 아파트 단지를 구축하면서 개발이익 가운데 500억원을 지역에 환원하기로 약속했다.
SM그룹은 거액의 기부 결정은 우오현 그룹 회장(73)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행복경영'과 '상생경영'을 울산시로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M그룹은 이번 기부가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시민 생활 편의성을 개선하는 민관 상생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M그룹 관계자는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그룹의 상생 철학을 울산에서도 실천한다는 취지"라며 "소외계층 지원, 장학금 기탁, 국가유공자 후손 돕기 등 우 회장의 '행복경영' 비전이 울산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기부금을 시민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시민 평생 교육시설 건립, 부족한 행정기관 공간 확충, 공공 도서관 조성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그룹은 이번 기부와 별개로 ubc울산방송국 옥동 신사옥에 오픈 스튜디오, 미디어 체험관, 시민 휴게 공간을 마련해 개방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 방송문화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 회장은 "행복경영은 SM그룹이 추진해온 사회공헌활동의 궁극적 목표"라며 "기업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하고 사회 구성원이 행복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울산은 평균소득이 우리나라에서 최상위권이지만 소득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SM그룹은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울산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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