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메모리 가격의 상승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2분기 메모리 가격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1분기 큰 폭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들은 안정적인 공급 확보를 최우선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주문 강도 역시 1분기와 비교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은 3~5년 장기공급계약(LTA)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선수금과 위약금 조건을 동시에 제시하며 중장기 공급 확보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은 2분기에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김 본부장은 분석했다. 그는 "현재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 출하량의 60%를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흡수하고 있다"며 "이는 AI 매출의 가파른 증가세가 메모리 비용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토큰(token) 사용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메모리 탑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경우 기존 텍스트 기반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넘어 시각·언어·행동을 통합한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 확산될 것이란 예상이다. 김 본부장은 "엣지 디바이스의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수요 확대와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 증가의 구조적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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