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북미 중심 신규 수요 증가 기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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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B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에 대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향 신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가동률 및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5000원은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1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실적 개선의 키는 가동률 개선”이라며 “고정비 부담이 큰 분리막 비즈니스 특성상 가동률이 곧 수익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적인 부분은 고객 다변화 노력이 최근 들어 그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이라며 “기존 주력 고객인 SK온 외 북미 전기차 OEM (원통형), 아시아 배터리 셀 (각형), 국내 배터리 셀 (파우치형) 등 고객군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865억원, 영업손익은 적자를 지속해 389억원 적자로 추정돼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2분기 분리막 판매량은 1분기 대비 66% 증가한 1억 2500만 제곱미터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기저가 낮은 SK온향 판매량이 현대차 그룹 미국 메타플랜트 (HMGMA) 신공장 가동 및 블루오벌SK (SK온-포드 JV) 가동 준비 영향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1분기에 선적 지연되었던 일부 물량까지 반영되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판매량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또 “국내 고객의 북미향 파우치형 전지용 분리막 원단 공급이 시작된 점도 긍정적”이라며 “반면 원단 비중 증가로 인한 제품 믹스(Mix) 악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453원 → 2분기 누계 평균 1408원), 재고 우선 소진 정책으로 인한 중국과 증평 공장의 저조한 가동률 등으로 영업적자 축소 폭은 제한적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제공=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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