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라이브] ‘대기록 다음날 날벼락’ LG 에르난데스가 사라졌다, 허벅지 부상으로 6주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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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르난데스가 16일 우측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소견을 받아 6주간 이탈하게 됐다. 15일 잠실 삼성전에서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과 함께 KBO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노런’ 달성 직후 부상이라 더 아쉬움이 크다. 스포츠동아 DB

LG 에르난데스가 16일 우측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소견을 받아 6주간 이탈하게 됐다. 15일 잠실 삼성전에서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과 함께 KBO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노런’ 달성 직후 부상이라 더 아쉬움이 크다. 스포츠동아 DB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6주간 자리를 비운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6주 뒤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ERA) 5.68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15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안타 없이 1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가 끝난 뒤 허벅지 앞쪽 뭉침 증세로 교체됐고,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과 함께 KBO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노런’을 합작했다. 이전 2경기에서 6이닝 12자책점으로 무너졌던 악순환까지 끊어내 기쁨이 두 배였다.

경기 후 에르난데스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마사지를 해준 덕분에 괜찮아졌다”며 미소를 보였지만, 검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우측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으로 6주간 이탈하게 됐다. 염 감독은 “허벅지 안쪽이 2.2㎝ 정도 찢어졌더라”며 “전력분석팀과 김광삼 투수코치가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잘 만들었다. 공이 날리는 게 확 줄어들고 포인트가 잡혀서 계속 좋게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부상을 당했다”고 아쉬워했다.

1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만큼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 영입까지 고려해야 한다. KBO는 지난해부터 기존의 외국인선수가 부상으로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 단기 대체 선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염 감독은 “구단에서 알아볼 것이다. 우리 팀은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를 잘했다. 한 달만 쓰고 보낼 수도 있기에 선택의 폭이 좁지만, 여러 가지를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일요일(20일·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투수로는 김주온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김주온은 2015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전체 72순위)에 삼성의 지명을 받은 우완투수다. 1군 통산 39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ERA 9.00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 4경기에선 1승무패, ERA 5.23의 성적을 남겼다. 염 감독은 ”2군에서 가장 좋다고 추천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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