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몬테레이 인터뷰] “후배들 경기 치르면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 수비 리더 김민재의 자신감과 어린 수비수들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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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서 열린 기자회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몬테레이|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서 열린 기자회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몬테레이|뉴시스

[몬테레이=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의 중심인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는 후배들의 성장과 가능성을 믿고 있다.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1패(승점 3)로 조 2위에 올라 있고, 3위 체코와 4위 남아공은 나란히 1무1패(승점 1)를 기록 중이다.

남아공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다시 한번 김민재의 존재감이 필요하다. 김민재는 체코와 1차전(2-1 승), 멕시코와의 2차전(0-1 패)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체코전에서는 상대 에이스인 파트리크 시크(30·레버쿠젠)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단 한 차례의 슛도 허용하지 않았다. 멕시코전도 후반 실점 장면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수비로 대표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수비력뿐 아니라 리더십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스리백의 중앙 스위퍼로 나서 왼쪽의 이기혁(26·강원FC), 오른쪽의 이한범(24·미트윌란) 등 젊은 수비수들을 이끌고 있다. 경기 중 끊임없이 라인을 조율하고 동료들과 소통하며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는 데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김민재는 경기 전날인 24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후배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며 “나는 내 역할을 다하고 있고, 그 선수들도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민재와의 일문일답.

-내일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나.
“상대는 개인기가 좋고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기혁, 이한범 등 수비진과의 호흡은 어떤가.
“기술이 좋고 빠른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비진이 앞선 두 경기처럼만 해준다면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진의 리더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있나.
“내가 리더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피드백을 하지는 않는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선수 개인이 모두 잘하고 있고, 팀적으로도 내가 끌고 간다기보다는 함께 밀고 나간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하나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기분은.
“중앙수비수들이 월드컵 전에는 다소 자신감이 부족하고 헤매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나는 스리백 중앙 스위퍼 역할을 맡고 있는데, 양쪽 수비수들이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나는 내 역할을 하고 있고, 옆의 두 선수도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자신감까지 붙으면서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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