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비대면 및 대면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최고 연 4.0%로 인상한다. 최근 저축은행 업계 전반에 걸쳐 수신 잔액을 방어하고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금리 인상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12일 OK저축은행은 비대면 전용 상품인 ‘OK e-정기예금’과 영업점 전용 ‘OK 정기예금’의 금리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고정금리형 비대면 상품인 ‘OK e-정기예금’은 3개월 이상 7개월 미만 가입 시 연 4.0%(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영업점 전용 ‘OK 정기예금’ 역시 동일 기간 가입 시 연 3.9%를 적용하며, 자사 보통예금 보유에 따른 우대금리(0.1%p)를 더해 최고 연 4.0%의 혜택을 맞췄다. 두 상품 모두 가입 기간은 3~15개월, 가입 금액은 10만 원에서 100억 원 사이다.
이번 금리 인상은 최근 주요 대형 저축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연 3.8~4.1% 수준으로 잇따라 올리는 추세와 궤를 같이한다. 시중은행으로의 자금 이탈을 막고, 만기가 도래하는 정기예금 재유치와 단기 자금 확보가 시급해진 저축은행들이 앞다투어 수신 금리 매력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조나 시장금리 변동성과는 별개로, 예금 만기 도래에 따른 수신 이탈 방어와 유동성 비율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특히 단기 여유자금을 유치하려는 저축은행 간의 수신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 과정에서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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