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 시간) OECD는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3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낮춰 잡았는데, 3개월 만에 0.9%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한국 다음으로 상승 폭이 큰 영국, 인도(이상 0.2%포인트)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한국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조정된 것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3942억2500만 달러로 이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였다. 벌써 연간 목표치의 절반 이상을 채우면서 올해 수출이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OECD는 반도체 분야에 이뤄지고 있는 투자가 올해 말 다른 분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 지원 영향으로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회복한다고 예측했다.올해 한국의 명목 성장률은 10.4%로 추정됐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실질 GDP로 나눈 GDP 디플레이터가 7.6% 오른다는 전망치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GDP 대비 일반정부부채 비율 전망치도 48.2%로 지난해 12월 전망(52.0%)보다 낮아졌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한국은행 물가안정 목표(2.0%)와 근접한 2.2%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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