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VS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두고 다투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4, 시카고 컵스)과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홈런 공방전을 펼쳤다.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을 가졌다.
이날 시카고 컵스는 크로우-암스트롱, 카슨 켈리, 니코 호너의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7-6으로 승리해 3연전을 쓸어 담았다. 3연승 행진.
반면 LA 다저스는 경기 초반 에릭 라우어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점 차로 패해 최악의 6연패 늪에 빠졌다. 2연속 3연전 스윕패.
승패와 관계없이 양 팀 1번 타자이자 내셔널리그 MVP 1, 2순위의 홈런 공방전이 펼쳐졌다. 크로우-암스트롱과 오타니가 멀티홈런을 때린 것.
경기 시작과 함께 오타니가 1회 우중간 담장을 넘는 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크로우-암스트롱 역시 1회 라우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어 크로우-암스트롱이 2회 1타점 2루타와 4회 2점포로 시카고 컵스의 공격을 이끌자, 오타니 역시 8회 추격의 2점 홈런으로 맞섰다.
단 LA 다저스는 마지막이 부족했다. 1-7로 뒤진 8회 맥스 먼시와 오타니가 각각 3점포, 2점포를 때려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멀티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크로우-암스트롱은 시즌 115경기에서 타율 0.288와 26홈런 69타점 78득점 124안타, 출루율 0.386 OPS 0.938을 기록했다.
또 오타니 역시 멀티홈런으로 시즌 109경기에서 타율 0.298와 26홈런 70타점 73득점 120안타, 출루율 0.400 OPS 0.956으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단 두 선수는 타자 FWAR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압도적인 수비를 자랑하며 이날까지 FWAR 7.8을 기록했다.
반면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 오타니의 FWAR은 3.7이다. 투수로 기록한 3.0을 더해도 6.7로 크로우-암스트롱보다 1.0 이상 낮은 수치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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