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침수 실증사업은 급격한 기후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한 침수 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추진됐다.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시 침수 상황에 대한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NIA는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를 포함해 광주광역시, 경남 창원시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도시 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는 도시 침수 예측 분석 공통 플랫폼을 구축했다.
도시 침수 대응 시스템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침수 피해 범위를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지자체별 대응 시스템과 공통 플랫폼 간 연계를 통해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 및 제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하천홍수-도시 침수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의사결정도 지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지자체, NIA 간 협업을 통해 실제 홍수기(5~10월) 동안 도시 침수 대응 시스템 실증을 진행했다. 실제 상황과 유사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강홍수통제소 도시 침수 예측 공통 플랫폼과 지자체 대응 시스템 간 연계 체계를 점검하며 활용 능력을 향상했다.
사업 결과물을 토대로 도시 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공통 기능 및 데이터 요구사항에 대한 TTA 표준을 제정하며 타 지자체와 관계기관으로의 확산 기반도 마련했다.
황종서에 NIA 원장은 “도시 침수 실증 선도 사업을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도시 침수 재난 상황에 더 선제적이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관계 부처와 전국 지자체에서 인공지능 및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침수 대응체계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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