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 감독 “라일리, 요즘은 슬라이더가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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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라일리 톰슨.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라일리 톰슨.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커브 구사율이 조금 낮아졌어요.”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50)은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나서는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30)의 최근 투구 패턴에 대해 언급했다. 

NC 선발진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라일리는 올해 12경기(69.2이닝)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ERA) 3.23, 89탈삼진 등의 성적을 거뒀다. 라일리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쪽 복사근 파열 부상을 입어 시즌을 뒤늦게 시작했다. 하지만 특유의 삼진 능력을 앞세워 마운드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단숨에 5연승을 질주했다.

라일리는 5월 5경기서 32삼진을, 6월 5경기에선 50삼진을 잡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최근 등판인 7월 두 경기선 7삼진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한 경기서 두 자릿수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던 라일리의 기량을 감안하면, 분명 삼진 숫자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라일리의 주무기인 너클 커브 비율이 감소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 감독은 “수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라일리의 커브가 작년과 비교해 브레이킹이 조금 덜 먹고 있긴 하다. 또 상대 타자들도 라일리의 커브를 많이 봐서 그런 걸 잘 준비해 들어와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커브가 가장 삼진을 많이 잡는 구종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커브보단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많이 던지면서 범타 처리를 하고 있다. 커브 브레이킹 감소에 대해선 선수 본인과도 계속 얘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그립도 작년과 똑같이 잡고 있다. 하지만 확실히 조금 밋밋해진 건 사실이다. 그래도 다른 구종을 잘 만들어 던지고 있다. 커브 구사율이 낮아졌지만, 요즘에는 슬라이더가 더 좋다(웃음)”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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