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불교는 힙”···불교 도서 판매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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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겨냥한 불교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올해 101.9% 증가하며 서점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대 비중이 2020년부터 두 배로 힘차게 늘어났으며, 아이돌 장원영과 제니의 영향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불교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복잡한 삶 속에서 위로를 찾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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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마음공부에 빠지며
불교 인기 서점가에도 번져
20대 구매율도 큰 폭 상승
삶의 위로 찾는 젊은 독자들

‘초역 부처의 말’

‘초역 부처의 말’

MZ세대를 홀린 불교 열풍이 서점가로도 번졌다. 뉴진스님, 조계종의 미혼 남녀 주선 프로그램 ‘나는 절로’ 등이 호응을 얻으면 관련 도서 판매량이 껑충 늘었다. 또 M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인 장원영과 제니가 최근 불교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판매량에 불을 지폈다.

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불교 관련 도서 판매량(1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1.9% 증가했다. 2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불교 관련 도서 판매는 작년부터 꾸준히 상승세다. 작년 한 해 동안 불교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2022년 1.4% 감소, 2023년 7.8% 증가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불교 관련 도서를 찾는 20대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대의 불교 관련 도서 구매 비중이 2023년 8.4%, 작년 9.7%, 올해 17.4%로 크게 늘었다. 20대가 불안을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불교를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1월 중순에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추천한 ‘초역 부처의 말’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이 한몫했다. ‘초역 부처의 말’ 외에도 ‘싯다르타’ ‘석가모니 인생수업’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불교 사용 설명서’ 등이 잘 팔린다. 특히 소설에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싯다르타는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의 본명이다. 싯다르타의 일생을 그린 이 소설은 헤세가 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정신 치료를 받은 후 발표한 작품이다.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첫 솔로 앨범 ‘루비(Ruby)’에 실린 곡 ‘젠(ZEN)’은 불교의 수행법인 ‘선’을 의미한다. 뮤직비디오에선 우리 전통문화와 불교 철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교보문고는 “개그맨 윤성호의 ‘뉴진스님’, 미혼 남녀의 색다른 만남 ‘나는 절로’ 등 다채로운 템플스테이와 불교박람회가 유행하며 불교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며 “복잡한 삶 속 위로가 되는 책이 젊은 층 사이에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싯다르타’

‘싯다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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