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50홈런' 키움 새 외인, 대박 냄새 '솔솔' 데뷔전부터 멀티히트 폭발! 득점권 타율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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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데뷔전을 치른 히우라. /사진=키움 히어로즈
히우라의 타격 장면.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30)가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KBO 리그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무엇보다 득점권 상황서 안타를 쳤다는 것이 긍정적이었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히우라를 전격 1군에 등록했다. 취업 비자가 나왔기에 경기를 뛸 수 있었다.

이날 등록 첫날부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히우라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이 기대했던 중심타자의 무게감을 첫 경기부터 완벽하게 증명해 냈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문용익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한국 투수들의 공을 탐색한 히우라는 곧바로 적응을 마쳤다. 3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KBO 리그 첫 장타와 타점을 신고한 데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서 우중간 방면 안타까지 만들어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특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언더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낯가림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키움은 젊은 타자들 가운데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확실한 해결사'의 부재와 장타력 부족에 시달려왔다. 때문에 홈런을 만들어내지 못한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와 결별하고 메이저리그(MLB) 통산 50홈런의 이력을 지닌 히우라를 데려왔다. 취업 비자가 나온 즉시 곧바로 3번 중심 타선에 배치한 것 역시 그에게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는 단순한 데뷔전 기록 이상이었다. 한국 무대에 적응 시간을 길게 끌지 않고 바로 방망이를 돌려 결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삼진 이후 곧바로 타격을 수정해 장타와 적시타를 만들어내는 조정 능력은 키움 벤치를 미소 짓게 하기에 충분했다.

비록 키움은 이날 KT에 7-8로 석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히우라의 합류로 타선의 짜임새와 파괴력을 더하는 확실한 소득을 얻었다.

물론 이제 겨우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앞으로 상대 투수들의 현미경 분석이 시작되면 KBO 특유의 변화구와 로봇심판(ABS)의 스트라이크 존에 얼마나 빠르게 대처하느냐가 롱런의 관건으로 보인다.

키움이 앞으로 히우라에게 확인해야 할 과제는 3가지로 압축된다. 중심타선에서의 꾸준한 활약 여부, 2루타를 넘어선 홈런포 가동 시점, 그리고 지명타자를 넘어 수비에서의 활용 가능성이다. 설종진(53) 키움 감독은 히우라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당연히 장타다. 수비 포지션은 좌익수와 1루수를 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날부터 득점권 타율 1.000의 해결사 본능과 함께 멀티히트를 폭발시키며 '대박 냄새'를 풍긴 히우라가 과연 키움 타선의 새로운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30일 데뷔전을 치른 히우라. /사진=키움 히어로즈
30일 데뷔전을 치른 히우라.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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