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은 PCB 배선을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숙련자와 Net 단위로 비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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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은 아직 숙련된 HW 엔지니어처럼 PCB를 설계하지 못합니다. Fable 5까지 사용해봤지만, 결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개인 프로젝트로 PCB부터 기구, 펌웨어, 모바일 앱, 백엔드(+LLM)까지 직접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21mm 원형 4층 PCB(nRF54L15 + ICM-42688-P)의 배선도 LLM 에이전트에게 맡겨봤습니다. 처음에는 나름 그럴듯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HW 엔지니어 동료에게 리뷰를 받자 바로 여러 문제를 지적받았습니다.

결국 외부 HW 엔지니어에게 설계를 의뢰했습니다. LLM이 만든 PCB를 시작점으로 전달했고, 두 차례의 피드백과 수정 작업을 거쳐 최종 설계를 완성했습니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LLM이 만든 기판과 숙련된 엔지니어가 수정한 기판을 Net 단위로 비교해봤습니다. 어떤 배선을 어떻게 바꿨는지, 왜 그렇게 변경했는지 정리하고, 외주 엔지니어의 피드백까지 합쳐 PCB Routing Rule/Skill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Skill을 다시 LLM에 적용해 동일한 PCB 설계를 재시도했습니다.

결과는 이전보다 분명 나아졌지만, 여전히 숙련된 HW 엔지니어의 결과물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번 과정에서 얻은 것은 단순히 “PCB 한 장을 완성했다”는 것보다, LLM이 PCB 설계에서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고 어디서부터 실패하는지에 대한 목록이었습니다.

외주 엔지니어와 두 라운드를 돌며 산 것은 어쩌면 배선 작업 자체가 아니라, 그 실패 패턴과 판단 기준이었고, 이 목록은 이번 기판보다 더 오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LM이 만든 PCB → 숙련자의 수정 → Net 단위 비교 → Rule/Skill 추출 → LLM 재시도 과정을 정리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적었습니다.

https://edgelog.dev/ko/blog/llm-pcb-routing-human-taugh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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