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 '줍줍'에 접속자 폭주…청약 일정 하루 연장

3 hours ago 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 파밀리에 더 파크 4가구 무순위 청약(줍줍)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자 청약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LH는 “24일 세종 6-3M2 블록(파밀리에 더 파크) 청약 접수 신청자가 일시적으로 폭주해 시스템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현재는 복구가 완료돼 접속이 가능하지만 청약자들의 안정적인 접수를 위해 청약 마감일을 25일 오후 5시까지 하루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 파밀리에 더 파크(네이버 지도)

이날 LH청약플러스 사이트에선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 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 파크’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이뤄졌다. 당초엔 이날 오후 5시까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청약할 수 있었으나 청약 기일을 하루 더 연장키로 한 것이다.

무순위 물량은 전용면적 59㎡규모 3가구와 84㎡ 1가구다. 59㎡규모의 경우 분양가가 2억 8500만~2억 8800만원, 84㎡규모는 4억 8000만원 수준이다. 공사가 완료된 단지로 발코니 확장비, 옵션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라 최근 세종시 인근 시세를 고려할 때 2억원 가량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종 파밀리에 더 파크는 2023년말 입주한 아파트로 59㎡ 호가가 5억원, 84㎡는 7억 2000만원 수준이다.

실거주 의무, 전매 제한, 재당첨 제한 등이 없어 청약 신청을 하는 데 따른 부담도 없는 편이다.

특히 최근 세종은 대선 주자들의 대통령실 이전 공약 등에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가격은 4월 둘째 주 0.04% 오른 데 이어 셋째주 0.23% 상승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한편 작년 7월 줍줍을 진행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한 가구 모집에서 294만명이 몰리며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에서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되면서 청약 접수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