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추가 매각…누적 4조 5000억 원 규모 PRS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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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조 5000억 원어치를 추가 매각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보유 주식을 금융기관에 넘겨 자금을 확보하고 향후 주가 변동에 따른 차액을 정산하는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이다.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653만 5939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금액은 약 2조 5000억 원으로 자기자본의 5.31%에 해당한다. 거래 기준가격은 지난 27일 종가인 주당 38만 2500원이다. 처분 예정 기간은 다음 달 27일부터 12월 24일까지다.이번 거래는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매수인에게 넘기고 매각대금을 먼저 받는 구조다. 이후 매수인이 해당 주식을 처분하면 사전에 정한 기준금액과 실제 처분금액의 차액을 LG화학과 정산한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하락하면 LG화학이 차액을 지급하고, 반대로 상승하면 차액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정산금액은 향후 주식 처분가격과 계약조건에 따라 결정된다.LG화학은 지난해 10월에도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575만 주를 활용해 약 2조 원 규모의 PRS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까지 합하면 두 차례에 걸친 자금조달 규모는 약 4조 5000억 원이다.이번 처분이 완료되면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율은 기존 79.38%에서 76.59%로 낮아진다. LG화학은 올해 초 2030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을 약 7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LG화학은 이번 거래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미래 성장사업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후 현금 유입액 가운데 약 4000억 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이 중 3000억 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약 1000억 원은 2026년 결산 배당 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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