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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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6 14:33 수정2025.04.16 14:33

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 시장 확대

LG전자가 향균 기능성 신소재 ‘LG 퓨로텍’을 글로벌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퓨로텍은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 사업으로 육성 중인 미래 먹거리다.

LG전자는 오는 18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5’에 퓨로텍을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고객사들이 가전·건축자재·의료기기·의류 등에 LG 퓨로텍을 적용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적은 양으로도 높은 항균 성능을 낼 수 있어 경제적이며 플라스틱, 섬유 등 다른 소재에 섞어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유리 파우더 기술을 바탕으로 2023년 퓨로텍을 처음 선보였다. 2006년부터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꾸준히 출원해 현재 420건을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약 18조원으로 포장, 의료, 건축 자재 등 활용 범위가 넓어 성장 잠재력도 크다.

LG전자는 해양 환경 보존 기능성 유리 소재 ‘마린 글래스’도 개발하고 있다. 마린 글래스는 물에 녹으면 무기질 이온 상태로 변하는 수용성 소재로, 바닷속 미세조류와 해조류 성장을 도와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활용된다. LG전자는 친환경 세탁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글로벌 B2B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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