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효과…일본인 해외 여행객 4명 중 1명 한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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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해외여행을 떠난 일본인 4명 중 1명 이상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K컬처 인기와 더불어 한일 항공 공급 확대 등이 일본인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서울 명동거리3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해외로 출국한 일본인 813만 6000명 가운데 한국을 방문한 사람은 228만명으로 28.0%를 차지했다. 한국은 일본인 해외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로 나타났다. 한국에 이어 미국을 방문한 일본인 비중이 13.1%였고 대만 9.4%, 태국 6.8%, 베트남 6.1% 순이었다. 일본인 해외 여행객의 한국 방문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24.6%보다 3.5%포인트 높아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일본인 해외여행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4.1% 늘어난 데 비해 방한 일본인은 18.8% 증가했다. 문체부는 한일 항공 공급 확대와 K컬처 인기, 환율 등이 일본인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이후 지속된 고유가로 항공사들이 기존 장거리 노선을 일본 등 근거리 위주로 재편한 것도 일본인의 방한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일 간 항공편의 주간 공급 좌석 수는 2026년 7월 현재 34만 9000석 수준으로 2025년 말 대비 2.4%가 늘었다. 일본 내 한국 식료품·미용·메이크업 등의 높은 인기도 방한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위주로 한국 음식점·식료품점이 확산하고 있고, 일본 수입 화장품 중 한국 제품의 점유율은 2025년 30.8%(1위)에서 2026년 1분기 33.5%(1위)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항공 공급 좌석 증가와 K컬처 인기, 환율 변동 등의 여건에 따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면서 방한 관광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9월 후쿠오카에 에어 10월 말 도쿄에서 ‘K뷰티 위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본 내 방한 수요를 더 늘리기 위해 신규 취항 노선 홍보와 항공권 판촉, 지방공항 전세기 유치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7월 방한 외국인은 128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카드 소비액은 12조 859억원으로 48.3%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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