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T지니뮤직과 원밀리언(1MILLION)이 손잡고 만든 퍼포먼스 앨범 ‘캔 위 러브’(Can We Luv)가 10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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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위 러브’ 앨범 이미지(사진=KT지니뮤직) |
양사는 지난 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춤을 위한 음악 프로젝트인 ‘원밀리언 사운드 랩스’(1M Sound Labs)를 공식 출범했다. ‘캔 위 러브’는 양사의 첫 협업 시너지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음원유통은 KT지니뮤직이 맡고, 퍼블리싱은 앰플리파이드(AMPLIFIED)가 담당한다.
‘원밀리언 사운드랩스’는 원밀리언의 철학인 ‘춤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한다’(We Enrich Lives Through Dance)를 음악을 통해 확장하는 실험적 레이블이다. ‘춤을 위한 음악’(Dance-able Music)을 지향한다. 이는 아이돌 중심의 K팝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컬 기반 트랙과 달리, 안무가와 댄서들이 퍼포먼스를 통해 곡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조로 작곡가나 보컬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퍼포먼스 중심 음악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데뷔 싱글 ‘캔 위 러브’는 영국 출신 글로벌 아티스트 이담(Etham)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퍼포먼스를 위한 에너지와 감성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 댄스팝 기반의 R&B 트랙이다. ‘춤을 잘 출 수 있어’보단 ‘춤을 사랑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춤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언어임을 강조한다.
‘캔 위 러브’ 퍼포먼스 비디오는 성수동 원밀리언 스튜디오 전 공간을 배경으로 실시간 파티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이를 통해 ‘춤은 특별한 누군가의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긍정의 언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원밀리언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음원 발매를 넘어 자사 안무 IP(지적재산권)를 중심으로 한 공연 기획, 굿즈 제작, 브랜드 콘텐츠 확장 등 2차 수익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음악 저작권(IP)의 확보를 통해 저작권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를 재고할 수 있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원밀리언 관계자는 “‘캔 위 러브’는 단순한 싱글 발매를 넘어 음악과 퍼포먼스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새롭게 창조된 콘텐츠이자, 새로운 형태의 ‘K-댄스 뮤직’(K-DANCE MUSIC)의 시작”이라며 “음악과 춤이 만나는 순간이 줄 수 있는 해방감과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