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에도 믿음은 계속된다! 김경문 감독 “투수들 믿고 운영 하겠다” [KS1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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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도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계속된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LG는 1위 자격으로 KS에 직행했고, 한화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삼성 라이온즈를 3승 2패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한화의 입장에선 천신만고 끝에 올라온 한국시리즈다. 당초 삼성과의 시리즈 승부서 우세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KS에 올랐다. 특히 우려했던 타선은 거의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선발과 불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부진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특히 한화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PO 시리즈까지 부진을 이어가면서 팀의 고민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서현에 대한 꾸준한 신뢰를 드러냈던 김경문 감독은 KS 1차전을 앞두도 에둘러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화는 KS 1차전 LG의 선발 투수 톨허스트에 맞서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우완투수 문동주다.

다음은 KS 1차전읖 앞둔 상황 기자회견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라인업의 배경은?

홈이 아닌 원정이어서 공격에 신경을 썼다. 주자가 나가면 상황에 따라서 교체가 있을 수 있다. 점수가 나야 그 다음도 있다. 최대한 공격쪽에 신경을 쓴 라인업이다.

문동주는 최대 몇 이닝 정도 예상하고 있나?

잘 던지면 많이 간다. 기대는 승리와 패를 가질 수 있는 5회까지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경기 상황에 따라 6회 도중 혹은 6회가 끝나서 교체가 될 지 모든 상황을 보겠다.

엔트리 투수 2명을 교체한 배경은?

LG는 다른 분야도 탄탄하지만 특히 타선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는 센스가 타팀보다 많이 우세하다. 새롭게 합류한 2명 중 (김)종수는 LG전에서 내용이 괜찮았다. (윤)산흠이는 정규시즌에 많이 보진 않았지만 빠른 볼이 있어서 그런 점을 생각해서 등록하게 됐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문동주의 선발 이동으로 정우주의 역할은?

우리 팀 중간에서 선발이 나온 다음에 바로 쓸 수도 있고, 아니면 중요한 역할의 불펜으로 쓰게 될 것이다.

LG에 좋은 좌타자가 많은데

LG가 왼손 타자가 많지만 또 왼손 투수들 공을 잘 친다. 왼손 스페셜리스트들이 그들을 잘 막아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김범수 포함 3명의 좌완투수들이 있는데 상황에 맞게 쓸 생각을 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7차전까지 시리즈가 갈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

일찍 끝나면 좋지만 7차전까지는 생각하고 중요한 것은 첫 경기다. LG가 준비를 잘했어도 전에도 보니까 기다리는 시간이 처음엔 기쁨도 있고 편하지만 많이 쉬면서 연습경기를 해도 경기 감각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타선이 오늘 어느정도 해줄지 모르겠지만 첫 경기를 우세하게 시작한다면 이번 시리즈가 많이 재밌지 않을까 싶다.

PO와 비교해 시리즈 투수 운영에 변화를 줄 것인가

결국은 승리하려면 우리 페넌트레이스 승리조들이 잘 막아줘야 PS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내용이 안좋으면 그땐 고민하겠지만 그 전까진 그 선수들을 믿고 운영할 생각이다.

한화 선수들의 타격감이 좋다

걱정했는데 타격쪽은 잘해주고 있어서 따로 할 말이 없다. 계속 좋은 페이스로 잘해줬으면 좋겠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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