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어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현영민 신임 위원장 체제에서 당면과제인 U-23 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KFA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현영민 위원장 체제에서의 첫 일정을 소화했다.
전력강화위는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어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전력강화위는 현 위원장을 비롯해 김호영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김은중 수원FC 감독, 이미연 문경 상무 감독, 전가을 KFA 이사, 김종진 전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전력강화위의 핵심 과제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 선임이다. U-23 대표팀은 지난해 4월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 2024 U-23 아시안컵에서 8강에 그친 황선홍 감독(현 대전하나시티즌)이 물러난 뒤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었다. 지난해 6월과 올해 3월 각각 최재영, 이창현 임시감독 체제로 모리스 레벨로 U-21 친선대회, 중국 4개국 U-22 친선대회를 치른게 전부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U-23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제55대 KFA 회장 선거 등이 겹치며 U-23 대표팀 사령탑 선임이 후순위로 밀렸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2026 U-23 아시안컵, 내년 9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대비하려면 하루빨리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KFA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상견례를 겸해 열렸다. 감독선임 등 현안과 전력강화위 업무범위 등을 다뤘다”며 “U-23 대표팀 감독 후보 리스트업 등을 위한 의견도 심도깊게 다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U-23 대표팀은 6월 초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호주와 평가전을 갖기로 했다. 6월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뒤, 이후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U-23 대표팀은 9월 2026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계획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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