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이창용 등 전문가 모여 한국 시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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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026 KB금융그룹 코리아 컨퍼러스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KB증권 제공 KB금융그룹이 ‘한국 자본시장의 기회와 글로벌 투자 흐름’을 주제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6 KB금융그룹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B금융그룹과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세계 경제는 빠르게 변화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의 발전은 산업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한국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을 주제로 블룸버그 기자와 대담을 진행한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한국에 저주일지 또는 혜택일지 묻는 질문에 “반도체 호황이 5~10년 동안 더 이어진다면 나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현재의) 한국 반도체 호황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인한 특수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인 상황이 변하거나 중국 제조업체들이 자신들의 역량으로 장비를 만들게 된다면 (한국 반도체 호황) 상황이 굉장히 빠르게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KB금융그룹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시대의 한국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을 주제로 블룸버그 기자와 대담하고 있다. KB증권 제공 크리스토퍼 우드 제프리스 글로벌 주식전략총괄은 ‘글로벌 및 아시아 주식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하이퍼스케일러 대부분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19세기 후반 철도 광풍과 유사한 대규모 자본 파괴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게 내가 생각하는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과거 막대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던 기업들이 현재는 대규모 설비투자에 발이 묶였고, 투자금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취지다.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크리스토퍼 우드 제프리스 글로벌 주식전략총괄이 ‘글로벌 및 아시아 주식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KB증권 제공 KB금융그룹은 9일에 이어 10일과 11일에도 컨퍼런스를 이어간다. 10일에는 머레이 윌슨 제프리스 아시아 회장과 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글로벌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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