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관한 책이지만 야구에 관한 책만은 아니다. 신간 '당신의 고객은 왜 야구장에 있을까?'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달성한 한국프로야구(KBO)의 숫자를 돌아보면서 "당신의 고객은 사라진 게 아니라 야구장에 간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주목하는 세대는 2024년 KBO 기준 10개 중 6개 구단, 그중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대'다.
그들은 관계에 갈증을 느끼는 '관계갈증', 야구장에서만 회수 가능한 특별한 '경험자산', 관중을 담는 하나의 그릇과 같은 야구장만의 '공간경험', 팀과 내가 하나가 되는 '서사' 등의 이유로 야구장에 간다. 즉 프로야구의 성공을 들여다봐야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어느 상품은 파격가로 할인해도 안 팔리고, 어느 곳은 줄을 서서 입장하는 시대다. 그 차이는 '이야기'에 있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잘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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