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 12명으로 후보 압축
9월 11일 최종 회장후보 확정
KB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회장 최종 후보 선정 관련 세부기준과 절차를 담고 있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확정한 총 20명의 롱리스트를 12명으로 압축하는 절차도 진행했다.
12명은 내부 후보 6명과 외부 후보 6명으로 구성됐다. 내부 후보에는 양종희 현 회장과 이재근·이창권·김성현 부문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양 회장이 선임될 당시 본격적인 회장 선임 절차는 7월 중순 시작됐다. 이와 비교하면 이번 경영승계 절차 개시는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KB금융 측은 "이번 경영승계 절차는 2023년 대비 1개월 이상 앞당겨져 임기 만료 5개월 전 시작되는 것"이라며 "승계 절차 개시일로부터 최종 후보자 선정까지의 기간을 3개월로 늘려 후보자를 면밀히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12명의 압축된 롱리스트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일 회의를 열어 1차 숏리스트 6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약 두 달간의 준비기간 이후 8월 27일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2차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한다. 9월 11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와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하게 된다. 이후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공식 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KB의 리딩뱅크 지위를 확고히 한 공로를 인정받아 양 회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편 논의가 절차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인혜 기자 /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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