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하프 걸’ 심소정 “한국적 요소 세련되게 풀고파” [DA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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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하피스트 심소정이 하프 연주자를 넘어 싱어송라이터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클래식에 뿌리를 두면서도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하프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심소정. 자신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표현해 나가고 있는 그에게 하프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Q: 유로비전 아시아 송 콘테스트 한국 경연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와 무대를 통해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일단 하프 자체가 유럽에서 온 악기이지 않나. 저는 한국 사람이고, 그런 제가 한국에서 열리는 유로비전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유럽 악기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로비전이 가진 의미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했다.유로비전은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축제이다 보니 처음에는 ‘내가 감히 나가도 될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런데 이전 유로비전 무대와 여러 레퍼런스를 찾아보니 굉장히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더라. 각국의 전통 악기가 등장하기도 하고, 여러 장르를 섞어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도 했다. 외국 사람들이 굉장히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그렇다면 나도 유럽 악기인 하프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마음으로 지원하게 됐다. 저에게는 굉장히 새로운 실험이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사실 하프가 한국적인 요소와 잘 어울릴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기도 했다. 하프가 ‘서양의 가야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악기인데, 너무 국악에만 치우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팝으로만 흐르지도 않는 그 사이의 선을 지키면서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게 쉽지 않은 과제였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새로운 시도였고 저에게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특히 해외 팬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앞으로 제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나의 반환점이 된 것 같다.Q: 2위라는 결과만큼 흥미로운 게 해외 유로비전 팬들의 반응이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반응도 궁금하다.해외 팬분들이 댓글도 정말 좋게 남겨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연락해 주셨다. 특히 해외에서 ‘K-하프 걸’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게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코리아 하프 걸로서 해외에서도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Q: 해외 팬들은 심소정의 어떤 점에 반응했다고 생각하나?저도 제 곡을 분석한 유튜브 영상이나 해외 팬들의 댓글을 많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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