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그룹·현지업체 공동시행
'트라이베카 고급주택' 개발
'K디벨로퍼'의 해외 영토 확장이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중심인 뉴욕 맨해튼에 분양형 고급주택(콘도미니엄) 개발사업(사진)에 뛰어든다. 국내 디벨로퍼 업계의 맨해튼 진출은 최근 들어 처음이다.
12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 HM그룹은 최근 뉴욕 맨해튼 중심부인 트라이베카에서 추진하는 개발사업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미국 맨해튼 트라이베카 개발사업'은 1개 동,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23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펜트하우스 2가구도 포함돼 있다. 총 사업비는 약 1800억원이다.
트라이베카는 맨해튼 남서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뉴욕에서 주거 선호도 및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HM그룹은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인 '프로스퍼 프라퍼티 그룹'과 공동 시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HM그룹은 이번 맨해튼 개발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뉴욕의 중심인 맨해튼에 진출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한국 업체의 맨해튼 개발사업은 근래 들어 거의 없었다"며 "상징적인 의미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HM그룹은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는 국내 대표 디벨로퍼 가운데 하나다. 미국 쿠슈너컴퍼니와 협력해 이미 2개의 글로벌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 에지워터 지역의 고급 주상복합 '더 해밀턴'과 뉴저지 저지시티 '원 저널 스퀘어'다.
하지만 회사 측은 트라이베카 프로젝트는 앞의 2건과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로, 분양까지 마무리 짓는 점이 특징이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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