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은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시티홀 씨어터에서 오리지널 전막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렛미플라이’ 홍콩 공연은 총 4회로, 모든 회차가 매진됐다.
이번 무대에는 작가 조민형, 작곡가 민찬홍, 연출 이대웅 등 핵심 제작진이 참여했다. 배우 김태한·윤공주·방진의·안지환·나하나·홍지희가 출연해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렛미플라이’는 1969년의 평범한 수선공 ‘남원’이 패션 디자이너라는 꿈과 사랑에 한 발짝 다가가려는 순간 2020년에서 눈을 뜨며 시작되는 좌충우돌 미래탐사기다. 2022년 초연 이후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작곡상·남우신인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관객은 배우들의 연기·가창과 탄탄한 스토리·연출을 높이 평가했다. 한 관객은 “공연 후반부에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꼭 한 번은 봐야 할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은 “최상급 배우들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대사에 현지 유행어를 반영해 “홍콩 관객을 위한 특별함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이 매년 주최하는 ‘한국 10월 문화제’(Festive Korea)의 하나다.문화원은 현지 인재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HKAPA 학생, 신진 프로듀서·배우 등 약 150명을 초청해 오픈 리허설과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했다.또한 프로스랩 홍윤경 대표, 콘텐츠플래닛 노대환 대표를 초청해 한국 뮤지컬 해외 진출·홍보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마련했다.
최재원 문화원장은 “이번 공연 후 홍콩과 중국의 뮤지컬 관계자들로부터 라이선스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홍콩이 한국 공연의 해외 진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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