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ES]"땡큐 코리언 브로" 콜로라도 교통사고 구조 도운 한국 소방관들에 미국인들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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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 카운티 소방서가 페이스북에 올린 한국 소방관들

*[K-EYES]는 K-콘텐츠와 K-컬쳐 및 K에브리씽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선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급류 구조 훈련 중이던 한국 소방관 9명이 지난 13일(현지시간) I-76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즉석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화제가 됐다. 아담스 카운티 소방서가 페이스북에 이들의 사진과 함께 활약 내용을 전하고 현지 TV뉴스들이 이를 보도하면서, 미국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소방청은 이들의 활약을 17일 국내 언론에 알렸다.


"영웅들은 어디서나 같다"... 미국 소방서 공식 칭찬

아담스 카운티 소방서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는 2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한국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 인사가 쏟아졌다.

"소방관들은 전 세계 어디서나 같다"라며 한 미국인은 직업정신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고, "우리 한국 형제들에게 감사한다"는 댓글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

"영웅이 되는 것은 직장을 떠날 때 꺼지지 않는다는 더 많은 증거다"라며 한 네티즌은 소방관들의 헌신적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국 소방관들의 전문적인 대응에 대한 찬사가 눈에 띈다. 한 미국인은 "이 젊은이들이 생명을 구하려고 한 훌륭한 일을 했다. 그들은 멈춰서 일부 사람들이 떠드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며 구조 활동에만 집중한 한국 소방관들을 옹호했다.

"현장을 확보하고, 911에 신고하고, 승객을 트럭에서 끌어냈다. 그들은 그가 심정지 상태라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CPR을 시작했다"는 소방서의 공식 설명에 대해 미국인들은 "교과서 같은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CPR 중요성 재인식... "나도 배워야겠다" 연쇄 반응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한 미국인은 "차량에 제세동기를 가지고 다닌다. 언제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이다"라며 응급처치 장비 휴대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여러 댓글에서 "CPR 수업을 들어야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다른 미국인은 "18세에 CPR 수업을 들었는데 19-20세 때 10-11세 소년에게 그 기술을 사용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한국 소방관들을 불법체류자로 착각한 무지한 댓글도 나왔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를 강하게 반박했다.한 미국인이 "ICE(이민세관단속청)가 먼저 그들을 잡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뜬금없는 댓글을 달자, 다른 미국인은 "합법적으로 입국하고 모든 서류가 정리되어 있으면 ICE가 당신을 그냥 놔둔다는 것 같다"며 반박했다. 또 다른 미국인은 "이 팀은 합법적으로 입국했고 아마도 그들이나 그들 나라에 큰 비용을 들여서 왔을 것이다. 그들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바보 같은 말을 하다니"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국어로 감사를 표현하는 미국인들이다.

한 미국인은 "감사합니다. 좋은 일이에요"라고 한국어로 댓글을 달았고, 다른 미국인은 "파이팅! (이모티콘)"이라며 한국식 응원을 보냈다. 또 다른 미국인도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고마움을 전했다.

한 미국인은 "아름다운 형제애와 인류애의 모습"이라고 표현했고, 다른 미국인은 "인간이 인간을 돕는 것"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또 다른 미국인은 "어디에 있든 훈련받은 대로 행동해준 신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경을 초월한 전문가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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