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표 무대 맛집..킥플립, 우선 라이브는 10점 만점에 10점 [스타현장][종합]

보이 그룹 킥플립(KickFlip)이 새로운 '무대 맛집'으로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킥플립(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퍼스트 플립(My First Fli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마루는 심리적 불안 증세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 터라 참석하지 않았다.

'마이 퍼스트 플립'은 살짝 삐끗해버린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신보로 이루어지지 못한, 그럼에도 여전히 유쾌한 킥플립 만의 첫사랑을 녹여냈다. 멤버들이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이래 꾸준히 성장한 음악 잠재력을 또 한 번 증명해내기도 했다.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담아 고백하는 순간을 표현해 킥플립의 에너지로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트랙이다.

이날 킥플립은 수록곡 '반창고'에 이어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보통 아이돌 컴백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퍼포먼스에 집중하기 위해 라이브 비중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마련인데 킥플립은 라이브와 안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킥플립은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던 순간도 회상했다. 주왕은 "안무와 노래, 무대를 하면서 관객분들에게 설레는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멤버들과 다같이 웃으면서 안무 연습하고 행복한 바이브를 표현하려고 했다", 케이주는 "처음 들었을 때 '내가 지금 청춘 만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다"라고 웃었다.

'아이돌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의 막내인 만큼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조언도 이어졌다. 계훈은 "박진영 PD님께서는 '이번 앨범도 물론 중요하지만 앞으로 킥플립의 장점을 파악하고 성장시켜야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킥플립의 장점은 무엇일까. 계훈은 "라이브가 아닌가 싶다. 또 그 라이브를 밝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주왕은 "이번 3집을 통해서 라이브와 무대가 보고 싶은 '무대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라고 전했다.

민제는 "자유롭고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우리만의 자유로운 개성을 보여드릴 수 있다", 동화는 "우리의 라이브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서 기쁘고 많은 페스티벌에 참가한 만큼 뜻깊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활동 목표는 당연히 음악방송 1위다. 킥플립은 "음악방송에서 무조건 1위를 하고 싶다"면서 "1위를 하게 된다면 앙코르 무대에서 사랑 노래인 만큼 꽃다발을 들고 무대를 해보고 싶다"라고 염원했다.

동현은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팬들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다. 사랑 노래를 준비하면서 팬들에게 빨리 들려드리고 싶고 우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곡이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아마루의 빈자리도 아쉬워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공식 팬 커뮤니티에 "아마루는 심리적 불안 증세로 상담 및 검진을 받았고 충분한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아마루 본인 및 멤버들과 논의한 끝에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아마루는 17일 이후 진행되는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게 됐고 활동 재개 시점 등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공지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동현은 "아마루 형과 이번 활동을 같이 못한다는 점은 너무 아쉽다. 팬들, 우리도 아마루 형이 건강하게 돌아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빈자리는 우리 6명이 에너지 넘치게 활동해서 채워보도록 하겠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