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vsKBS 중계전쟁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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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2파전 대결
배성재·박지성 콤비 JTBC "전경기 중계"
전현무·이영표 내세운 KBS "노하우 살릴 것"

  • 등록 2026-06-11 오전 6:00:00

    수정 2026-06-11 오전 6:55:2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상파 3사 중 MBC, SBS 두 곳이 개국 이래 처음으로 월드컵 중계를 포기하면서 KBS와 종편 채널 JTBC만 경기를 중계하는 2파전이 벌어진다.

JTBC 월드컵 중계진(사진=JTBC)
KBS 월드컵 중계진(사진=KBS)

10일 방송계에 따르면 JTBC는 캐스터 배성재와 해설위원 박지성을 필두로 캐스터 이광용, 정용검, 성승헌, 박용식, 윤장현, 김용남, 해설위원 김환, 박주호, 이주헌, 김동완, 이황재, 황덕연으로 중계진 라인업을 꾸렸다.

JTBC는 올해 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면서 편파 중계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JTBC군 채널을 통해 104경기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경기 하이라이트를 전하는 ‘오늘의 월드컵’, △주요 장면과 경기 직후 분위기를 전하는 ‘매치 하이라이트’,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 명장면을 전하는 유튜브 콘텐츠까지 선보인다.

월드컵 개막을 약 50일 앞두고 극적으로 중계권 협상을 타결한 KBS는 전현무, 남현종을 캐스터로, 이영표를 해설위원으로 내세웠다.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캐스터 역할을 맡은 전현무는 “월드컵 분위기가 잘 살아나지 않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 수락했다”며 “월드컵은 축구를 잘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이 보는 콘텐츠다. 이런 분들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재혁 KBS 콘텐츠전략본부 스포츠센터장은 “월드컵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중계해온 오랜 노하우를 살려 잘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JTBC가 월드컵에 대한 준비는 더 오랜 시간 했지만, 채널 파워에선 공영 방송인 KBS가 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축소된 만큼 이번 월드컵 중계의 숙제는 양사의 경쟁보다 월드컵에 대한 대중의 주목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들어 스포츠 시청도 TV 채널의 중계 시청보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찾아보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취향 소비가 늘어나는 것과 맞물려 월드컵에 대한 관심 자체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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