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헬스]조기 개막에 부상 위험 커진 K리그…한의치료로 무릎 부상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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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이례적으로 평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진 지난달 개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등 올해 주요 국제 경기 일정 등이 겹친 영향이다. 일부 축구인들은 K리그 선수의 부상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제기했다. 쌀쌀한 날씨 속 혈관과 근육이 경직되거나 잔디 상태 악화로 선수의 낙상사고 위험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자생한방병원은 축구계와 다양한 인연을 맺으며 축구 선수의 부상 예방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최근 부천FC 프로축구단과 메인스폰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프로·유소년 선수단 등에 척추·관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와 훈련 시 의료진을 파견하는 등 선수 부상 예방과 컨디션 유지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축구는 많은 사람이 즐기는 생활 스포츠지만, 부상 위험이 크다 보니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무릎 부상이 축구 경기 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 축구는 순간적인 방향 전환과 전력 질주가 반복된다. 또한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강한 충격이 지속 가해지면서 무릎 부상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박지성 선수 역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른 은퇴를 하기도 했다.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대표적 무릎 질환으로는 반월상연골손상이 있다.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 내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반복적인 충격과 압박이 가해지면 무릎에서 찢어지거나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무릎을 굽힐 때마다 시큰한 통증이 동반된다. 만약 축구 경기 후 통증이 발현된다면 무릎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 안정을 취하고, 그럼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권한다.

반월상연골손상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침·약침과 같은 한의통합치료로 무릎 통증을 호전시킨다. 실제 무릎 통증의 한의통합치료 효과는 여러 논문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신(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무릎 환자의 평균 통증평가척도(NRS; 0~10)는 치료 전 중증도(6.1)에서 퇴원 시 경미한 수준인 3.6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생활 축구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과격한 몸싸움이나 급격한 방향 전환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무릎 보호대를 착용해 충격을 완화해 주거나, 경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를 이완해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것도 바람직하다. 월드컵 예선전 등 축구 열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 축구인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뛸 수 있기를 기원한다.

하인혁 부천자생한방병원장하인혁 부천자생한방병원장

하인혁 부천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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