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AI "에이전트 AI로 디파이 대중화 나선다" [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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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빈 베타나야감 IQ AI 공동창업자 // 사진=IQ AI

나빈 베타나야감 IQ AI 공동창업자 // 사진=IQ AI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의 가장 큰 장벽은 복잡한 접근성입니다. 우리는 에이전트 AI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라고 믿고 있어요"

나빈 베타나야감 IQ AI 공동창업자는 18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IQ AI는 보다 쉽게 토큰화된 AI 에이전트를 출시하고 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이전트 AI, 디파이 접근성 대폭 강화할 것"

IQ AI는 사용자 누구나 에이전트 AI를 만들어 디파이 환경에서 거래, 대출, 차입 등 다양한 금융 활동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은 보다 쉽게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고 이를 온체인상에 적용해 거래, 대출, 차입 등 복잡한 디파이 활동을 자동화 할 수 있다.

핵심은 자체 개발한 'ADK(Agent Development Kit)'다. 베타나야감 공동창업자는 "ADK를 활용하면 누구나 디파이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 및 블록체인과의 연결을 지원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그는 "MCP는 에이전트 AI가 각각의 디파이 프로토콜 환경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러그인"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만든 에이전트 AI를 니어프로토콜(NEAR), 프랙스(FRAX) 등 다양한 블록체인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파이는 복잡한 구조 탓에 월간 이용자가 700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6억명에 달하는 중앙화 거래소 사용자들을 디파이로 이끌기 위해서는 자동화된 에이전트 AI가 필수"라며 "앞으로 사람들은 AI 에이전트를 통해 디파이에 자산을 예치하고 수익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블록체인 '니어프로토콜'과 맞손..."상용화 본격 추진"

IQ AI "에이전트 AI로 디파이 대중화 나선다" [코인터뷰]

IQ AI는 지난 14일 니어프로토콜과의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하며, 자체 개발한 ADK를 '니어 인텐트(NEAR Intents)'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니어 인텐트는 AI 에이전트, 사용자, 탈중앙화 서비스 간의 안전하고 자동화된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프로토콜이다.

IQ AI는 니어 인텐트에 특화된 MCP도 개발해, 플랫폼 내에서 만든 AI 에이전트가 니어 인텐트 상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베타나야감 공동창업자는 "니어는 에이전트 AI를 실생활에 접목시키기에 최적화된 블록체인"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IQ AI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토큰 매수 및 스테이킹 기반의 재무 협약도 체결했다. IQ AI는 니어(Near) 토큰을 매수해 스테이킹하고, 니어 측은 IQ 토큰을 매수 및 스테이킹해 유동성 공급 및 거버넌스 참여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양측이 서로의 생태계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핵심 시장…IQ 토큰 캐시백 카드도 준비 중"

IQ AI는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드러냈다. 베타나야감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시장 중 하나"라며 "앞으로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투자와 이벤트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IQ 토큰으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한국 시장 확장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이재명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언급한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타나야감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이미 국민들이 정부보다 앞서 가상자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제서야 그 흐름을 따라가기 시작한 셈"이라며 "한국의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에서 실질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선 규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의 개발자들이 뭔가를 만들기 위해선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면 한국의 블록체인 생태계도 빠르게 성장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 한국 시장은 단순한 현물 거래를 넘어, 훨씬 넓은 가상자산 생태계로 확장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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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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