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04’ 13살 천재 백강현이 만든 ‘블라인드 탱크’ 게임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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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영재발굴단’ 출신 백강현, 석 달간 독학으로 전략 RPG ‘블라인드 탱크’ 출시
옥스퍼드 낙방 후 은둔 대신 ‘개발’ 선택…세상 아닌 나를 증명할 것“
대형 게임사 부럽지 않은 스케일…”심리전과 논리로 승부하는 진짜 퍼즐 RPG“

뉴시스
SBS ‘영재발굴단’ 출신으로 ‘IQ 204 영재’로 이름을 알린 백강현(13)이 직접 개발한 전략 퍼즐 RPG ‘블라인드 탱크’를 출시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백강현이 개발한 ‘블라인드 탱크’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사전 체험판으로, 앱스토어에서는 정식으로 출시됐다.

◆옥스퍼드 불합격 아픔 딛고 게임 개발에 몰두

백강현은 지난 1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최종 불합격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백강현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옥스퍼드 합격자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13일 이후 아픔을 견디며 세상을 향한 증명이 아닌 제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며 “지난 몇 달간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완성된 제 인생의 첫 번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불합격 이후 석달 동안 홀로 모바일 게임을 완성해 출시한 셈이다.

◆“1인 개발, 대형 게임사에 뒤지지 않는 스케일”

백강현은 게임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이 게임은 오늘이라도 당장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정식 버전으로 출시가 가능한 모든 승인을 마친 상태”라면서도 “단 한 명의 유저에게도 오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한 앱 안정화를 위해 두 달 정도 사전 체험 기간을 먼저 거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1인 개발임에도 대형 게임사의 게임에 뒤쳐지지 않는 방대한 스케일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게임 내 상점에서 인앱 결제도 정상적으로 가능한 상태다.

◆직접 해보니…“보드게임 같은 전략 퍼즐”

직접 블라인드 탱크를 다운로드해 플레이해본 결과, 처음에는 게임 방식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다만 게임 내 제공되는 가이드를 숙지하면 플레이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다.

화려한 그래픽을 앞세운 게임은 아니지만, 오히려 보드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일대일 매치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출시 초기인 만큼 이용자 수가 아직 많지 않아 매칭에 다소 시간이 걸렸고, 상대방이 도중에 게임을 이탈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 게임은 백강현의 설명대로 논리력과 기억력, 상대의 수를 읽는 심리전이 핵심인 게임으로, 화려한 비주얼보다는 두뇌 싸움에 집중하는 구조다. 게임 내 랭킹 시스템도 탑재돼 경쟁 요소를 갖췄으며, 사전 체험판 기간 동안 축적된 아이템과 기록은 정식 출시 시점에 모두 승계될 예정이다.


◆‘41개월 영재’에서 게임 개발자로

2012년생인 백강현은 2016년 생후 41개월에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멘사 기준 IQ 204를 기록하며 상위 0.0001%의 영재소년으로 주목받았다.

만 9세라는 이례적 나이에 서울과학고에 들어갔지만 한 학기를 채우지 못하고 학교를 떠났다. 이후 AI 분야 전문가를 목표로 옥스퍼드대 컴퓨터과학과 입시에 도전해 A레벨 전 과목 최고 등급을 받았으나 최종 합격에는 이르지 못했다.

과학고 자퇴 시점부터 보드게임 제작, 작곡 등 창의적 활동에 관심을 보여왔던 백강현은 지난해 11월에도 직접 만든 스마트폰 게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블라인드 탱크’는 그 결과물로 보인다.

백강현은 영상 말미에 “저는 오늘부터 다시 새로운 꿈을 향해 묵묵히 도전하겠다”며 향후 행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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