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보일 HP 그레이터아시아 대표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HP한국지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AI PC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그레이터아시아는 한국, 일본, 호주, 동남아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보일 대표가 말하는 ‘엣지’ 단계란 PC나 스마트폰 등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최종 단계를 말한다. 최근의 AI 열기가 데이터센터와 AI 에이전트를 거쳐 앞으로 PC 등 소비자들이 쓰는 제품으로까지 확산되는 이른바 ‘엣지 AI’ 시대가 올 것이란 얘기다.
실제로 최근 HP를 비롯해 델, 레노버 등 세계 3대 PC 제조사는 엣지 AI의 부상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 HP의 올 회계연도 2분기(2~4월) 매출은 144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140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는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더해 AI 전용 프로세서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PC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2분기 HP의 AI PC 출하량은 전체 PC 판매의 44%를 차지했다. 이는 전 분기 35%에서 9%포인트 늘어났다. HP는 “AI PC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60%, 내후년에는 7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AI PC 수요가 늘어난 것은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투입해도 될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 최근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일 대표는 “기존 빅테크 서버에 의존한 클라우드 방식의 AI는 사용하는 만큼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며 “여기에 정보가 오가는 과정에서 지연 현상과 정보 유출 문제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클라우드 AI 외에 기기 내에 AI 기능을 탑재한 엣지 PC가 각광받는다는 설명이다.
보일 대표는 “AI PC와 일반 PC간 가격 차이가 과거에 비해 좁혀지고 있다는 점도 기업들이 AI PC 도입을 가속화하는 이유”라며 “엣지 단계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이 활발해지는 만큼 앞으로 AI PC용 소프트웨어에서 굉장히 많은 사업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시장 변화에 엔비디아도 자사 칩을 탑재한 AI PC를 내놓으며 엣지 AI 본격 참전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개발하는 윈도 운영체제(OS) 기반 PC를 2일 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인텔과 AMD가 장악했던 PC용 칩 시장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31일 공식 엑스(X) 계정에 ‘PC의 새로운 시대(A new era of PC)’라는 문구를 내걸며 신제품 공개를 암시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2 weeks ago
15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이유[기고/김명준]](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6/15/134113085.1.jpg)

![[주간투자동향] 엔벤트릭, 345억 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 外](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6/15/134113435.1.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헬스캡슐]은행잎 추출물, ‘베타아밀로이드 응집 억제’ 효과 확인 外](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5/26/133978263.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