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네오스 제치고 승기
지분 100% 5천억에 인수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대 폐식용유·동물성 바이오 원료 공급 업체 대경오앤티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인수전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최대 정유사 에네오스가 맞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최종 승기를 잡으면서 국내 기업이 핵심 바이오 원료 공급망을 품에 안게 됐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 매각 측은 전날 HD현대오일뱅크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테넷EP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거래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HD현대오일뱅크는 본계약 협상을 거쳐 대경오앤티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대경오앤티는 국내 폐식용유 및 동물성 지방 기반 바이오 원료 공급 분야 1위 기업으로 이른바 '화이트바이오' 밸류체인에 속한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지방은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디젤 등 차세대 바이오 연료의 핵심 원료로 활용된다. 현재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산업은행PE가 60%, SK온이 4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가 대경오앤티 인수에 나선 배경에는 SAF시장의 급성장이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부터 SAF 의무 혼합 비율을 2%로 설정했으며, 2050년에는 70%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화이트바이오, 블루수소, 친환경 화학·소재 등으로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경오앤티 실적은 다소 둔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5013억원, 영업이익은 356억원을 기록했다.
[오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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