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C2025]불확실성 속 투자 기회 찾는 '교류의 장'…400여명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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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박소영, 송재민 기자] “어디서도 듣기 힘든 내용이라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대체투자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2025는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른 오전부터 진행된 행사에도 400여명의 국내외 투자시장 전문가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은 “행사장이 붐벼서 놀랐다”며 “대체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이데일리·KG제로인 주최로 열린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을 찾은 청중들이 입장을 하고 있다.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대체투자 로드맵’을 주제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5)’는 급변하는 환경 속 대체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시작 전 VIP 티타임에서는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포함해 국내 연기금·은행·보험 등 대형 투자기관(LP)과 해외 운용사(GP)들이 모여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김홍영 법무법인 디엘지 수석고문은 “연기금이나 공제회 등 LP들의 출자 동향은 쉽게 들을 수 없는 정보인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비상장 기업부터 사모대출,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세션이 준비된 만큼 참석자들의 관심사도 다양했다. 특히 최근 업계에서 관심이 크다고 알려진 사모대출 관련 세션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윤승준 LS증권 상무는 “발표를 맡은 패널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서 참석 전부터 기대가 컸다”며 “특히 두 번째 세션인 ‘사모대출-순풍이 이어질 것인가’에 가장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중동과 일본 등 글로벌을 겨냥한 세션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이데일리·KG제로인 주최로 열린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을 찾은 청중들이 입장을 하고 있다.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대체투자 로드맵’을 주제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5)’는 급변하는 환경 속 대체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참가자는 “일본투자 기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인데 관련 세션이 준비돼 있어서 기대하고 왔다”고 전했다. 이번 GAIC2025의 일곱 번째 세션 ‘다시 뜨는 일본’에서는 나오야 타카미 일본 고베시청 경제혁신전문관과 배승호 빅임팩트 이사가 발표를 맡았다.

점심 식사를 마친 이후에도 투자 전문가들은 삼삼오오 모여 명함을 교환하는 등 글로벌 경제환경 급변 속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한 대화가 활발히 오갔다.

크리스티안 뷰브달-오베센 코뎃캐피탈파트너스 파트너&투자전문가는 “GAIC2025 덕분에 한국에 처음 방문하게 됐다”며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행사라 더욱 즐겁게 참석했다”며 호평했다.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으려는 학생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최훈제 세종투자연구회 회원은 자신을 금융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대학생이라고 소개하며 “오길 잘 했다. 금융권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 부동산 자산을 다룬 세션이 가장 흥미로웠다”며 “다만 국내 부동산 관련 내용이 적어 학생 신분으로 실질적인 적용이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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