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관서지방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싶어 하는 ‘올드머니’가 많은 만큼 기회의 폭이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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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호 빅임팩트 이사가 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다시 뜨는 일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배승호 빅 임팩트 이사는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5 ‘다시 뜨는 일본(Japan Again)’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 이사는 관서지방의 경제 규모를 강조하며 잠재력이 높다고 봤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성장의 기회는 물론 투자 수요가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외교부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관서지역의 지역총생산(GRP)는 89조1274억엔(한화 약 890조2758억원)으로 세계 20위권인 폴란드(8629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는 “관동지방도 좋지만 관서지방만 보더라도 89조엔의 큰 시장”이라며 “상장기업만 보더라도 1000개가 넘고 닌텐도와 파나소닉, 아식스 등 유명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비즈니스 기회로 생각해 진출하는 스타트업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투자가 늘어나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빅 임팩트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처캐피탈(VC)로 국내 정부기관과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현지 출자자(LP) 및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배 이사는 “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해외에서 사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 관서지방과의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펀드 투자를 같이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