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미국 바이오기업과 mRNA 항암백신 공동개발 채비에 나섰다.
DXVX는 자체 개발중인 mRNA 항암백신에 대한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미국 기업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본계약에 앞서 기술수출의 8부능선으로 평가받는 텀싯 체결을 앞두고 협력 구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명을 공개하지 않은 미국 바이오기업은 RNA 기반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mRNA 항암백신의 공동 개발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DXVX 관계자는 “계약 상대방인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이 mRNA 항암백신을 자신들의 신약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계획”이라며 “이번 MOU 체결에 적극적으로 협의함에 따라 MOU는 DXVX에 유리한 내용으로 업무 분담과 이해관계가 구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DXVX는 현재 텀싯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DXVX의 mRNA 항암백신은 OVM-200의 재조합 중복 펩타이드(ROP, 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가 직접 발현되는 mRNA와 상온 초장기 보관이 가능한 플랫폼을 결합한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동물 효력 시험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며 경쟁 기술 대비 동등 이상의 효력을 입증했다. 현재 기존 항체 치료제와의 병용 투여 효력 시험을 준비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올 해 초부터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진행중이다.
dl 관계자는 “mRNA 항암백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라면서 “올해 초부터 진행해왔던 파트너들과의 협상 결과가 결실로 맺어지고 있다.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