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공연 보며 칵테일 한 잔, 삼청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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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의 문이 닫히면, 서울 전역이 축제로 들썩인다. 프리즈 라이브는 서울 곳곳에서 예술 퍼포먼스를 펼친다. 전시장에 설치된 정적인 작품이 아닌, 아티스트와 호흡하며 살아 움직이는 작품의 감동과 즐거움을 느껴볼 기회다.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소격동 국제갤러리 K2 등에서 야광, 장영해, 루킴, 하지민 등의 작가가 언어·신체·노래를 결합한 장소 특정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을지로, 한남동, 청담동, 삼청동의 미술관과 갤러리들은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연다. 다음달 1일 을지로 권역의 예술 공간들을 돌아볼 수 있다. 2일에는 한남동, 3일에는 청담동으로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한국 미술의 중심지인 삼청동에서 4일 열리는 삼청나잇 행사. 전시뿐 아니라 DJ 퍼포먼스, 칵테일파티, 공연 등을 벌이는 곳이 많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옥상에서는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함께 오컬트, 신비주의, 영적 전통에서 영감받은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프리즈 필름을 상영한다. 4~6일 삼성동 코엑스의 스튜디오 159에서는 세계 미술계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토론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열린다.

강은영 기자 qboom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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