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돈 쏟아부었는데 성과는 0?”…빅테크 밖 493개 기업의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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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스텐 슬로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2023년 9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마켓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슬로크는 최근 AI 투자 확대에도 미국 주요 기술기업 7곳을 제외한 S&P500 기업 493곳에서는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인공지능(AI)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미국 대형 기술주 7곳을 제외한 S&P500 기업 493곳의 집계 지표에서는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포함된 빅테크 7곳의 직원 1인당 매출과 이익률은 상승한 반면, 나머지 493개 기업을 묶어 분석한 지표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 열풍이 실제 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로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발표한 분석에서 “막대한 투자와 AI에 대한 열광에도 기술업종 이외 미국 기업들이 거둔 재무적 성과는 제로(0)”라고 평가했다.슬로크는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매그니피센트7(M7)’과 이들을 제외한 S&P500 기업 493곳의 실적을 비교했다. M7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를 가리킨다.분석 결과 M7의 직원 1인당 매출은 증가했지만 나머지 493개 기업의 집계 지표에서는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이익률에서도 비슷한 격차가 확인됐다. M7의 이익률은 상승한 반면 나머지 기업들의 집계 이익률은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미국 경제 전반의 생산성 지표에서도 AI가 생산성 증가율을 높였다는 뚜렷한 증거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슬로크는 지적했다.다만 직원 1인당 매출과 이익률만으로 AI 도입의 효과를 단정할 수는 없다. 기업 실적에는 경기 상황과 업종별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비교 대상인 493곳에도 M7 이외의 기술기업이 포함돼 있다. 이번 분석은 AI 도입의 효과가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에서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사용료만 늘어나나…일반 기업들이 투자 효과를 의심하는 이유슬로크는 AI를 사용하는 일반 기업들의 지출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미국의 일반 기업들은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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