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야, 내 취향대로 물건 좀 골라줘”… 달라진 쇼핑 풍경, 유통업계 ‘새 판’

5 days ago 12

월마트, 외부 AI에 상품검색 개방 아마존은 가격 떨어지면 자동구매 ‘AI와 대화’로 결제까지 쇼핑 쉽게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장치 필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수익을 늘리려는 쇼핑 업체들이 AI를 이용해 판매 방식을 바꾸고 있다. 직접 쇼핑몰에 가거나 인터넷을 둘러볼 필요 없이, AI와의 대화 몇 번이면 구매부터 결제까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외부 AI가 자사의 상품 정보를 볼 수 있게 공개하거나 자사 AI를 고도화하는 등 쇼핑 과정에 AI를 적극 연결시키고 있다.● 상품 검색부터 구매까지 AI에 위탁 21일(현지 시간) 미국 월마트는 외부 AI가 자사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과정을 연결해주는 시스템인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를 발표했다. 사람이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쇼핑몰에서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음 달부터는 AI가 사용할 수 있는 고객의 지출 한도를 정해 놓는 기능도 도입한다. 월마트는 “고객이 쇼핑하기로 선택한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자체 쇼핑 AI인 ‘알렉사 포 쇼핑’을 강화하고 있다. 올 5월 선보인 이 서비스는 소비자의 취향과 구매 이력 등을 반영해 상품을 비교·추천한다. 소비자가 미리 정한 가격까지 상품 가격이 내려가면 자동으로 구매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자체 AI로 해결하는 것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AI 노출에 공들이는 이유는 최근 AI 에이전트 출시 이후 단순 검색뿐만 아니라 구매, 결제의 전 과정을 AI로 해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 AI를 통한 쇼핑몰 유입은 계속 늘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에 따르면 보온병 브랜드 ‘스탠리1913’은 미국 내 AI 추천으로 발생한 주문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배로 늘어났다. 화장품 브랜드 일리아의 AI 유입 매출도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소비자가 쇼핑몰 이름이나 상품명을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AI의 추천을 따라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 외부 AI에 정보 공개할지는 갈려 국내에서도 AI가 새로운 고객 유입 경로로 떠오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챗GPT에서 상품을 탐색한 고객을 자사 앱으로 연결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대화형 AI를 통한 앱·웹 유입은 올해 7월 기준 1월의 10배로 늘어났다. 풀무원도 지난달 공식몰인 ‘#풀무원’에 AI 전용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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