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행정을 혁신한다"…행정학회 학술대회 부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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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행정을 혁신한다"…행정학회 학술대회 부산서 개최

입력 : 2026.06.21 17:31

22일 BPEX 컨퍼런스홀
'양자화쟁행정학' 새 시도
국제학술대회로 확장도

성시경 한국행정학회장

성시경 한국행정학회장

한국행정학회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대전환기 행정학과 정부의 역할 모색에 나선다. 한국행정학회는 22~2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6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민을 위한 행정, 미래를 여는 행정학: 기술, 성장, 균형 그리고 정부'를 주제로 정책 현안이 다뤄진다. 개회식은 22일 오후 2시 30분 BPEX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이날 한국행정학회 고문인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한국행정학 70년 성찰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23일에는 '기술패권 시대의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주제로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AI 확산이 국가 안보와 산업 질서를 재편하는 상황을 논의한다.

이날 지방행정통합 세션에서는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충남·대전 통합 등 광역행정체계 개편의 쟁점과 과제가 하루 동안 연속으로 논의된다. 24일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단장들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전·현 위원들이 올해 경영평가 결과를 논의하고 향후 방향을 짚어본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이색적인 시도는 학회 산하 '양자인식특별위원회'가 선보이는 '양자화쟁행정학(量子和諍行政學)'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행정학자·물리학자·철학자가 지난 2월부터 격주로 머리를 맞대온 결과물로, 신라 고승 원효의 화쟁사상과 양자 결정이론을 접목해 현대 관료제의 병리를 진단한다.

메리 E 가이 미국 콜로라도대 덴버 교수는 22일 '더 공정한 행정학을 향하여: 사회적 형평성, 다양성, 그리고 거버넌스의 인간적 측면'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23일에는 주요 국제학술지 편집장 5인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행정학 연구의 최근 흐름과 국제학술지 투고 전략을 논의한다. 24일에는 안토니오 고메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기업국 부국장이 '공기업의 지배구조와 지속가능한 발전: OECD의 시각'을 주제로 공기업 지배구조와 지속가능 발전의 국제적 기준을 제시한다.

성시경 한국행정학회장은 초청의 글을 통해 "이번 대회가 한국 행정학의 학문적 유산을 성찰하고 미래 국가 운영 패러다임을 설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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