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통화 중 ‘사기 위험’ 실시간으로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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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경영하다]LG유플러스 7일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최윤호 AI사업그룹장(오른쪽)과 신대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기반본부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통화 중 사기 위험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디지털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첨단 기술로 고객 보호 체계를 강화해 보이스피싱이나 음성 스팸 등을 원천 차단하는 새로운 안전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물리적 안전을 넘어 고객의 개인정보와 일상을 디지털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안전경영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는 통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패턴과 위험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기존 스팸 차단 서비스는 신고된 번호를 중심으로 대응했다면 익시오는 통화의 문맥과 패턴을 분석한다. 아직 신고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사기 통화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용자는 익시오가 제공하는 실시간 안내를 통화 중 들을 수 있어 사기 위험을 인지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단순 번호 차단보다 한발 앞선 대응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근 음성 스팸 등 사기 범죄는 발신번호를 공공기관이나 지인으로 조작해 접근하는 등 수법이 고도화하고 있다. AI를 이용해 목소리를 복제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빈도도 늘고 있어 이용자 위험도 커진 상황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휴대전화 음성 스팸 월평균 수신량은 4.26건으로 상반기(2.13건)보다 두 배로 늘었다. 음성 스팸은 이용자가 전화를 받는 순간 즉각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만큼 통화 연결 단계에서 위험을 차단하는 기술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빠르게 위험을 차단하는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7일 KISA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 음성 스팸 신고 데이터를 익시오 서비스와 연계하고 있다. 경찰청의 범죄 수사 데이터와도 결합해 음성 스팸과 스미싱, 금융사기 등 디지털 범죄 전반에 대응하는 AI 기반 방어 체계를 구축했다. 축적된 공공 데이터를 AI 분석 체계에 반영해 신종 스팸 번호와 변종 사기 유형에 대한 대응 속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 고도화와 민관 협력을 확대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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