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통역하는데 영어 왜 배우나”…中대학들, 영어 강의 축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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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통역하는데 영어 왜 배우나”…中대학들, 영어 강의 축소 잇따라

선전이공대학.[선전이공대학 홈페이지 캡처]

선전이공대학.[선전이공대학 홈페이지 캡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실시간 통·번역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중국 대학에서 영어 과목을 줄이거나 폐지하는 대신 문화 이해와 국제 소통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20일 중국 교육 당국에 따르면 중국 명문인 중국과학기술대학을 지향하는 선전이공대학은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대학 영어 과목을 차례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문화 간 소통 과목을 도입하는 시범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AI 실시간 번역 기술이 언어 장벽을 크게 낮췄다”며 “앞으로는 영어 문법보다 문화적 이해와 협상 능력, 공감 능력이 더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대학가에서는 영어 교육 개편 논의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매년 1800만명이 치를 정도로 졸업 필수 조건이던 대학영어시험(CET) 성적 제출 의무도 폐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국 교육계 안팎에선 AI 시대에 맞춘 변화의 바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교육부가 2025년도 학부 전공 심사·승인 결과를 공표한 가운데, 전국 다수 대학이 영어 등 외국어 전공을 폐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학 계열 전공 폐지가 두드러졌다.

앞서 2023년에는 중국과학기술대가 중국 명문대 최초로 영어 전공 폐지를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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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중국 대학들이 영어 과목을 줄이거나 폐지하고 문화 이해와 국제 소통 능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선전이공대학은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영어 과목을 폐지하고 문화 간 소통 과목을 도입하는 시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대학가에서는 영어 교육 개편 논의가 확산되며, 여러 대학이 외국어 전공 폐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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