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조준하고 기관총이 쏜다…우크라, 러 제트드론 격추

1 week ago 17

우크라이나가 인공지능(AI)과 기계 시각 기술을 적용한 무인 기관총 포탑으로 러시아의 제트 추진 공격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기존 드론보다 훨씬 빠른 신형 드론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위협하자 값비싼 미사일 대신 AI 기반 자동화 무기를 활용한 새로운 대응책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5일(현지 시간) 국영방송에 출연해 “제트 추진 무인기, 심지어 게란-5도 이 포탑으로 격추한 사례가 이미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계 시각이 격추 과정에 사용되며 AI 덕분에 제트 추진 무인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포탑은 AI와 광학 장비로 날아오는 드론을 탐지·추적한 뒤 기관총을 자동 조준하는 방식이다. 수도 키이우에는 이미 12대가 배치됐고 키이우주에도 8대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일부는 러시아가 최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교량 등 주요 기반시설 방어에 투입되고 있다.우크라이나가 AI 포탑까지 동원한 것은 러시아가 최근 제트엔진을 장착한 고속 드론 투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산 샤헤드 계열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진 게란-5 등은 기존 프로펠러 드론보다 속도와 비행고도가 높아 기존 요격 드론이나 기관총으로 맞히기 어렵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의 기존 드론 요격률은 85%를 웃돌지만 신형 제트 추진 드론은 50~70% 수준에 그친다고 전했다.다만 AI 포탑이 방공망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이흐나트 대변인은 기관총을 사용하는 만큼 작전 반경이 약 1㎞로 짧고 드론의 진입 방향이 맞아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며 F-16 전투기와 게파르트 자주대공포, 요격 드론 등을 함께 사용하는 통합 방공체계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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