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웹툰 추천하니 이런 일 생겼다…슈퍼스타 작가만 아니라 새내기 작품도 골고루

1 week ago 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본문의 핵심만 제공하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이버웹툰이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도입한 후 인기 작품 쏠림 현상이 완화되어 작가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독자들은 취향에 맞는 작품을 발견하게 됨.

자체 개발한 AI 큐레이터는 앱 첫 화면에서 개인 맞춤형 작품을 노출하며, 이를 통해 다양성이 증진됨.

해당 기능은 작품들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도록 돕고, 인지도가 낮은 신작 발굴 기회도 확대했음.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사진 = 네이버웹툰]

[사진 =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도입한 이후 인기 작품으로 몰리던 현상이 완화돼 작가들에게는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독자들에게는 취향에 맞는 웹툰 발견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네이버웹툰이 공개한 ‘AI 큐레이터 알아서 딱! 추천의 다양성 증진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AI 큐레이터가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다양한 작품이 고르게 소비되도록 유도함으로써 다양성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AI 큐레이터는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웹툰·웹소설 콘텐츠 특화 추천 기술이다. 지난 6월부터 네이버웹툰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뜨는 첫 화면을 알아서 딱!으로 지정해 개인의 취향에 적합한 작품을 노출했다.

연구팀은 인기순(대조군)으로 정렬한 데이터와 알아서 딱!(실험군)으로 정렬한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알아서 딱!으로 설정했을 경우 시장집중도(HHI)가 감소했다. HHI는 시장집중도를 측정하는 경제학 지표다. 지수가 낮을수록 시장 쏠림이 덜하다는 의미다.

네이버웹툰의 올해 3분기 전체 작품별 열람 수 기준 HHI는 2020년 1분기보다 50.3% 감소했다. 이 기간 클릭 수 HHI는 21.9%, 열람 수 HHI는 12.2%, 결제 수 HHI는 23.4%, 노출 대비 클릭률 HHI는 23.6% 줄었다. 네이버웹툰의 다양성 확보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이다.

또 이용자의 취향을 고려한 만큼 작품이 선택되고 소비될 가능성을 키워 작품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분석됐다. 알아서 딱!이 인기순 정렬과 비교해 평균 클릭 수를 59.5% 높였다. 열람 수는 67.5%, 결제 수는 62.7% 증가했다. 작품 노출 대비 클릭률은 68.6%, 열람률은 89.4%, 결제율은 83.3% 상승했다.

인지도가 낮은 신작 발굴 기회도 확대했다. 연재 1년 이내의 신작이 알아서 딱!을 통해 노출이 된 경우, 신작이 아닌 작품 대비 클릭 수가 평균 4.5배 더 높았다. 열람 수(3.7배)와 결제 수(3.4배)도 늘었다.

이건웅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기술이 웹툰 창작 생태계의 균형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네이버웹툰의 AI 추천이 창작자와 이용자 간의 연결을 강화해 슈퍼스타 쏠림 현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작품이 더 쉽게 발견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다양성 확보를 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